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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거짓말을 하는 아이 교육법

     

    거짓말은 습관이다.한 두번에 거짓말은 크게 문제 될게 없다지만 그 한두 번의 거짓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처음 거짓말을 했을 때, 아이 스스로가 거짓이라는 잘못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기억을 잘 더듬어보면 부모들도 어렸을 때 거짓말을 했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때로는 혼날까봐, 혹은 조금 과장하다보니 커지는 거짓말에 놀랐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자라고 있다. 시간 개념이 정확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은 상상과 현실 그리고 꿈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옆에 있어도 없다고 말하거나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거짓말 이라고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나 부모를 속이려는 의도는 전혀없기 때문에 괜한 오해로 아이를 혼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거지말을 하는 아이 유형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첫째, 우선 부모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마을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적다거나 아이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한 가정에서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했다면 부모가 평소 아이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졌나 돌아봐야 한다. 병원에 가면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자꾸 아프다고 하는 아이, 아무 일도 없는데도 집에 불이 났다, 등등 거짓말을 한다면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배가 아프다고 할 때 엄마가 자신을 돌봐준다는 것을 알고 계속 배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는것이다. 두번째로는 비교적 어린 시기에 나타나는 형태로서 소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예를 들면 어떤 아이가 새로사온 인형을 자랑할때 "나한테는 이것보다 더 예쁜 인형 있어"하는 식으로 갖고 있지도 않은 것을 가진 것처럼 말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는 그 인형이 특별히 갖고 싶다는 표현이지만 그것을 부모로부터 거부당했을 때, 혹은 자신 스스로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이런식의 거짓말을 하게 된다. 5세 정도가 되면 인지 발달 단계상 자신을 인식하고 자존심과 자긍심, 자율성, 주도성을 키워나가게 된다. 이때 또래에 대한 인식도 동시에 발달하게 되는데 또래들 사이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은 거짓마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세번째로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가장 흔한 것으로서 자기 방어를 위해 하는 거짓말이 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꾸중을 피하기 위해서 하는 거짓말들이 많다. 이 시기는 특히 학업 수행 능력과 관련된 것들이 많은데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엄마 말을 잘 듣는다""밥을 잘 먹는다 "등의 사소한 이유로도 칭찬을 듣고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지만, 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학업 성적이 곧 칭찬과 연결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성적과 관련된 거짓말을 만히 하게 된다. 또 집에서 똑똑한 아이가 학교에 가서 자꾸 지적을 받게 됐을 때도 아이는 선생님께 지적받는 것이 싫어서, 부모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네 번째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나타나는 행동유형으로서 일부러 나쁜 뜻을 가지고 하는 거짓말이다. 나쁜 어른들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서나 앙갚음 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다. 이런 경우는 혼나는 도중에도 거짓말을 하게 되며, 혼내도 더 심한 거짓말을 하게 된다. 거짓말을 하기 위한 거짓말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사실 이 경우는 갑자기 나타나는 행동특성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이미 습관화 된 경우라 할 수 있다. 딸라서 이런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거짓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도벽, 학업부진, 비행 등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거짓말을 할 때 교육법

    1.거짓말을 했다고 화내지 말기

    엄마들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면 일단 화부터 내는데, 화를 내면 아이들이 불안해서 울기 때문에 아이에게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다. 또 화를 먼저 내면 아이를 교육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만한 말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더 들키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거짓말을 가르칠 때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것이 중다.

    2.무조건 야단치지 않기

    혼을 내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다르다.  무조건 혼내기보다는 아이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슬기롭게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하는 거짓말을 아이의 인성과 동일시하는 것은 위험하다. '거짓말쟁이', '넌 나쁜 아이야' 하는 식의 부정적인 말은 아이에게 '나쁘다'는 낙인을 찍는 일이므로 좋지 않다. 특히 심하게 매를 때리거나 벌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3.일관된 태도를 가지기

    아이의 거짓말을 대할 때 부모가 일관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어떨 때는 화를 내고 어떨 때에는 장난처럼 여기고 가볍게 웃으면서 넘어간다면 거짓말을 고치기 어렵다. 오히려 더 심한 거짓말을 하게 되고, 부모에게 혼이 나더라도 왜 혼이 난지를 모르게 된다. 따라서 어떤 거짓말이든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하고, 거짓말을 하면 단호하게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다음부터 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4.아이에게 오히려 거짓말해보기
    정신과적으로 상담할 할 때 많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아이가 한 거짓말을 똑같이 말해주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날씨가 좋은데 '비가 와서 ****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지 못했는데, 어쩌지' 라는 식으로 아이도 알 수 있을만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도 거짓말이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될것이다.
    5. 아이를 궁지로 몰아세우지 않기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마음속에는 대부분 엄마의 다그침이 있다. 아이의 실수에 엄마가 자주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면 아이는 순간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어수단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햇다고 무조건 벌을 주기보다는 아이가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거짓말이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꼭 알게 해줘야 한다.

    6. 어른이 솔선수범하기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따라하면서 성장한다. 따라서 엄마 아빠가 평소에 아이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 아이도 따라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 혹시라도 아이 앞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면 아이가 자연습럽게 배워서 거짓말을 할 수 있으므로 아이 앞에서는 항상 모범을 보이는 것이 좋다.
    7. 거짓말을 털어놓았을 때 칭찬하기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아이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는 상황을 엄마가 미리부터 막아주어야 한다. 대개 아이들은 엄마에게 혼이 날까봐 거짓말을 거듭한다. 따라서 아이가 거짓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을 때에는 화내고 꾸짖기보다는 솔직하게 털어놓은 용기를 칭찬해주면서 다음에는 그러면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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